노동당국이 현대비앤지스틸 창원공장에서 하청업체 노동자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2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경남 창원에 있는 현대비앤지스틸 본사와 공장, 하청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부산노동청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사고 당시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조치 준수 여부를 철저히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비앤지스틸 창원공장은 앞서 지난달 16일에도 천장크레인 점검 작업 중이던 노동자가 천장크레인과 공장 건물 기둥 사이에 끼여 목숨을 잃는 사고가 있었다.
고용부 관계자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사업장 감독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기본적인 안전조치를 하지 않아 발생한 중대재해는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