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는 1986년 최고급 세단으로 첫선을 보인 후 고급차 기준을 정의하면서 대한민국의 성장과 궤를 같이했다. 현대차는 기존 그랜저의 상징적 요소를 담는 동시에 한 단계 진화한 모습으로 재탄생시켰다.
외장 디자인은 미래 모빌리티의 대전환을 표현하는 특별한 디자인 감성과 첨단 디테일을 가미했다. 전면부 하나로 이어진 수평형 램프는 새벽의 경계선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으며 통합형 그릴과 조화를 이룬다.
측면부를 완성하는 하나의 선은 프레임리스 도어와 함께 단정하면서도 대형 세단의 지위를 공고히 한다. 길어진 전장과 휠베이스에 후방으로 이동한 카울포인트(후드와 윈드실드의 경계)는 넓은 후석 공간을 위해 과감히 뒤로 빠진 C필러와 조화를 이룬다. C필러의 오페라 글래스는 1세대 그랜저의 향수를 떠올리게 한다.
'디 올 뉴 그랜저'는 △2.5ℓ GDI 가솔린 엔진 △3.5ℓ GDI 가솔린 엔진 △1.6ℓ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3.5ℓ LPi 엔진 등 4개 모델로 다음 달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출시에 앞서 실차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그랜저 프리뷰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는 4주간 △부산 오토스퀘어(21~23일) △광주 상무지점(28~30일) △대구 진천지점(11월 4~6일) △대전 도안가수원지점 (11월 4~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11월 12~14일)에서 열린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 부사장은 "7세대 그랜저는 전통을 계승하며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우리 의지를 표현했다"며 "감성적 디자인과 섬세한 고객 경험을 통해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