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민생위기의 숨이 턱까지 차오른 도민을 위해 경기도는 민생과 직결된 문제라면 작은 문제라도 먼저 해결하고 실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오직 도민의 삶과 경제위기 극복 외에는 한눈팔지 않고 달려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고금리 대출 대환과 저금리 운영자금을 위한 특례보증, 재기를 희망하는 기업에 자금지원 확대 등 신속하고 실질적인 민생안정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경기도는 민생 경제 회복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언급한 뒤 "우리 삶의 모든 문제는 부족한 기회, 고르게 주어지지 않는 기회의 문제와 직결된다.일할 기회, 공부할 기회, 사랑할 기회가 더 많이 만들어지는 사회, 수저색깔로 인생이 결정되지 않는 사회, '기회수도'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를 위해 "△기회사다리 △기회소득 △기회안전망 △기회발전소 △기회터전 등 '경기 5대 기회 패키지'를 통해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끝으로 "기회가 넘쳐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중앙과 지방, 정부와 의회, 여야를 떠나 맞손을 잡아야 한다"며 "오늘 경기도의 여러 현안과 정책을 살펴주시고 제도적 장치 마련에 관심과 지원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경기도의 미흡한 자료 제출에 대해 김동연 지사 고발을 요구했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국감 무용론까지 거론하며 김 지사를 옹호하며 충돌한 끝에 국감이 이날 11시 5분 쯤 중단됐다 40여분 만에 속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