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적십자사 바자 참석...단독 공개일정 늘릴까

2022-10-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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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권양숙 여사 예방 이후 비공개 봉사 활동 집중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2일 양부모의 학대와 방치로 숨진 '정인이 사건' 2주기를 하루 앞두고 경기 양평 안데르센 메모리얼 파크를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8일 대한적십자사가 마련한 바자 행사에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전날 엠바고(보도유예)로 김 여사의 일정을 공지했다. 김 여사의 외부 단독 일정을 사전 공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적십자 바자'에 참석했다. 역대 대통령 배우자들과 주한 외교사절 부인들이 사회 취약계층 지원 등 인도주의 활동 차원에서 참석해온 행사다. 바자 행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년 간 비대면으로 열리다 올해 3년 만에 대면 형식으로 개최됐다. 
 
김 여사가 국내에서 공개 단독 일정을 진행한 것은 지난 6월1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그 외에는 윤 대통령과 함께 하는 일정이나 해외 순방 일정이 대부분이었다.
 
최근 김 여사는 비공개 봉사활동에 집중해 왔다. 지난 8월 폭우 수해 현장을 찾아 복구 활동을 지원했고, 같은 달 31일엔 경기도 성남에 있는 '안나의집'을 찾아 설거지 봉사 활동을 했다. '정인이 사건' 2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12일에는 경기 양평 정인이 묘소를 방문해 꽃다발을 놓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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