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로직스, 보장된 성장성에도 너무 낮은 주가 주가전망 '긍정적' [리서치알음]

2022-10-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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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리서치알음은 종합물류 서비스 기업인 태웅로직스에 대해 견조한 성장에도 주가는 너무나 저평가 돼 있다며 투자의견을 ‘긍정적’으로 적정주가로는 1만3000원을 제시했다. 이는 현 주가(4910원) 대비 164.8%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구휘연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물류주선업을 영위하는 태웅로직스는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지만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주가수익률(PER) 1.8배란 매우 박한 평가라 판단된다”고 말했다.
 
1996년 설립된 뒤 2019년 12월에 코스닥에 상장한 태웅로직스는 수출입 해상, 항공, 철도, 프로젝트, 통관, 보험, 하역, 내륙운송 등 전 범위의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3자물류주선 업체다.
 
주요 고객사는 롯데케미칼, LG화학 등 석유화학사와,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설계‧조달‧시공(EPC)업체, 글로벌 선사인 머스크(Maersk)를 비롯해 CMA CGM, HMM 등 메이저 선사 및 항공사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주요 취급 품목은 석유화학제품(별도매출 기준 50% 비중)인 폴리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 등이 있으며, 그 외 2차전지, 철강, 중고차 등 품목을 확대하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리서치알음이 전망한 태웅로직스의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9.0%, 58.3% 증가한 1조3133억원, 1255억원으로 이는 역대 최대실적이다.
 
구휘연 연구원은 “운임비가 감소하는 추세지만 동사의 EPC 프로젝트 물류와 ISO탱크 컨테이너선, 해외법인 매출 확대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요 취급 품목인 석유화학 제품은 전방 산업의 수요가 저조해도 재가동 비용으로 공장을 중단하기 어려워 물량 감소는 제한적일 것이라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과 2021년 해외법인 4개를 출범했고, 3건의 인수합병(M&A)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외형을 확대하고 있다”며 “올해 실적은 일시적인 것이 아닌 지속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유중인 달러화 자산도 실적에 긍정적이다. 태웅로직스는 상반기 기준 약 989억 달러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원·달러 1% 상승 시 약 13억원의 세전이익이 발생하는 민감도를 갖고 있다. 실제 3분기 결산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40원으로 상반기 대비 11.4%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의 10%수준인 100억원 이상의 외환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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