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16일 인천시민 거의 대부분인 78.8%가 민선8기 핵심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이런 내용이 담긴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대한 시민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인천시민 상당수는 민선8기 비전으로 제시한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의 출발점인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에 공감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끈 인천 내항(옛 제물포) 및 주변 원도심 지역이 문화․관광․휴식․산업의 융합도시로 재탄생되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시민의 65.5%가 인천 내항에 대해 알고 있고, 75.8% 시민은 내항 재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내항 재개발 사업을 인천시가 주도해야 한다는데 78.5%의 시민이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상당수의 시민들이 추진된 지 20여 년이 지나도록 재개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내항 재개발을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시가 주도로 추진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미래 인천 내항의 모습으로 △해양관광과 레저문화 공간(28.6%) △공원과 녹지를 포함한 휴식 공간(23.9%) △산업 발전을 위한 경제적 공간(23.4%) △인천항의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역사적 공간(19.1%)순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대한 인지도는 높지 않지만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신도심과 인천내항 주변 원도심간의 격차 해소 및 균형발전에 대한 사업취지에는 78.8%의 시민이 공감하고 있어 지역 개발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시민들은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에서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분야에 대해서는 △노후주거지 재생(24.5%) △경제기반 창출(21.8%) △관광 활성화(13.7%) △도시경쟁력 강화(13.5%) 순으로 응답했다.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대한 시민 참여 방안으로는 △‘시민참여위원회, 공론화위원회 및 토론회’응답이 55.5%로 가장 높았고 △시민들의 정책제안(47.1%), △언론․설명회 등을 통한 정보공유(43.3%), △정책 설문조사(27.0%) 가 뒤를 이었다.
유지원 시 시민소통담당관은 “인천 내항을 중심으로 중구, 동구 일원의 원도심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야심찬 기획이자 유정복 인천시장의 핵심 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대한 시민인식과 앞으로의 정책 추진방향에 대한 여론을 알아보기 위해 조사를 실시했다”며 “조사 결과를 전 부서와 공유해 정책에 반영 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민인식조사는 온라인 및 전화를 통해 만 19세 이상 인천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29일부터 3일간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