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데이터센터 화재로 멈춘 일상...카카오·네이버 서비스 장애 外

2022-10-1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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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 데이터센터 화재로 멈춘 일상...카카오·네이버 서비스 장애
 
주말인 15일 오후 SK 주식회사 C&C의 데이터센터가 있는 SK 판교 캠퍼스에서 발생한 화재로 국내 양대 포털 네이버와 카카오의 다수 서비스가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불은 이날 오후 3시 33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 캠퍼스 A동 지하 3층에서 발생했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6층에 지하 4층 규모로 네이버와 카카오, 일부 SK그룹 관계사의 서버가 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인원 60여명과 펌프차 등 장비 20여대를 투입, 약 2시간 만인 이날 오후 5시 46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카카오톡을 비롯해 널리 쓰이는 정보기술(IT) 서비스에 오류가 몇 시간 넘게 이어지며 많은 사용자가 불편을 겪고 있다.

카카오톡 메시지 전송 장애는 오후 3시 30분께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톡 PC 버전에서는 로그인이 안 되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카카오톡뿐 아니라 카카오의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도 로그인이 안 되고 메일이나 커뮤니티 서비스, 뉴스, 웹툰 서비스 등이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 검색 결과는 표시되지만, 세부 페이지에는 접속이 되지 않는다.

또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내비와 카카오 T 앱 등도 원활히 접속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카카오페이의 송금 등 일부 서비스와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하는 일부 게임에서도 접속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원 공급 재개 시 2시간 안에 카카오톡을 포함한 전체 서비스가 복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전원 공급은 아직 미정이다.

네이버의 일부 서비스에서도 이날 화재 여파로 장애가 발생했다.

네이버는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현재 판교 IDC(인터넷데이터센터) 화재 영향으로 검색, 뉴스, 쇼핑, 카페, 블로그, 시리즈온, 오픈톡, 스마트스토어센터 등의 서비스 일부 영역에서 이용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긴급히 원인 파악 및 대응 중이며, 최대한 빠른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 검찰, 출소 이틀 앞둔 김근식 구속영장 청구...성폭력 혐의
 
검찰이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15년을 복역하고 오는 17일 출소 예정인 김근식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15일 “현재 안양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김근식에 대해 이날 성폭력 범죄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사정당국에 따르면 김근식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 1명이 김근식을 고소했고, 검찰은 증거 관계 분석을 거친 뒤 이같이 결정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근식이 도주할 우려가 있고 범행의 중대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법무부 "론스타 배상금 과다산정 7억, 이자 중복"...ISCID에 정정신청
 
정부가 지난 8월 선고된 '론스타 사건' 배상 원금 계산에 있어 잘못을 확인하고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에 판정문 정정신청서를 제출했다.
 
법무부는 15일 론스타 국제투자분쟁(ISDS·Investor-State Dispute Settlement) 사건 판정문에 대해 ICSID에 정정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ICSID 협약에 따르면 중재판정일로부터 45일 이내에 중재판정에서 누락된 사항, 오기, 오산으로 인한 잘못에 대한 정정신청이 가능하다.
 
법무부는 "지난 8월 선고된 '론스타 사건' 판정문의 배상 명령을 보면, 배상원금의 과다 산정과 이자의 중복 계산 등 '오기·오산으로 인한 잘못'이 있음을 확인해 정정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31일 ICSID로부터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대한민국을 상대로 약 6조1000억원대 손해배상을 요구한 소송에서 우리 정부는 2억1650만달러(약 2800억원, 환율 1300원 기준)과 이자를 배상하라는 판정을 받았다.
 
법무부는 중재판정부가 먼저 이자를 중복 계산했다고 봤다. 배상원금 2억1650만 달러는 2011년 12월 3일부터 2013년 9월 30일까지 이자 28만89달러(약 4억원)가 이미 포함돼 있는 이유에서다.
 
법무부는 "중재판정부는 손해 발생 시점 이후부터 배상원금에 대한 이자를 계산해야 하는데, 손해 발생 시점 이전인 2011년 5월 24일부터 2011년 12월 2일까지 이자액(20만1229달러)을 포함해 배상원금이 과다하게 산정됐다"고 했다.
 
◆ 이재명, 바이든에 IRA 개정 요청 서한 "한미, 없어서는 안 될 파트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등에게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조속한 개정 등을 요청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민주당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대표가 지난 1일 바이든 대통령과 펠로시 의장을 비롯한 미 당국 고위 관계자 20명에게 한국산 전기차 차별 조항이 포함된 IRA가 발효된 데 따른 해결책 모색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서한에서 IRA에 대한 한국 국민과 기업의 우려를 전하며 “한국은 미국의 미래 첨단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없어서는 안 될 파트너”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한국은 미국산 전기차를 국내산 전기차와 차별하지 않고 동등하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IRA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세계무역기구(WTO) 규범의 원칙과 충돌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이 대표는 “이 법이 시행되면 한국에서 제작된 전기차의 미국 수출 경쟁력이 악화해 경제적 타격을 받는 것은 물론, 미국 소비자의 편익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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