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연 엔씽(N.THING) 대표와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제3회 '포니정 영리더상'을 수상했다.
포니정재단은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제3회 포니정 영리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니정재단 설립자인 정몽규 이사장은 "포니정 영리더상은 우리 시대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혁신가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면서 "올해 3회를 맞아 농업 밸류체인 혁신을 이끄는 스타트업 '엔씽'의 김혜연 대표와 클래식 음악계에서 다양한 도전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을 수상자로 선정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혜연 대표는 애그리-푸드 테크 스타트업 '엔씽'을 설립하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모듈형 컨테이너 수직 농장과 농장을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농장 솔루션을 개발해 환경제어형 농업 기술과 생산에 혁신을 가져왔다.
엔씽의 기술력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에서 2020년 '스마트시티' 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올해는 '지속가능성, 에코 디자인 및 스마트 에너지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중동 아부다비에 수출하는 데도 성공했다.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2011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준우승을 거두고 2015년 동아일보 '한국을 빛낼 100인' 명예의 전당에 등재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로 성공했다. 이후 평창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창설하는 등 신선하고 과감한 운영으로 한국 클래식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혜연 대표는 수상소감에서 "언제 어디서나 양질의 먹거리를 누리는 세상이 실현되는 날까지 앞으로도 엔씽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열음 피아니스트도 "이번 수상으로 다음 세대를 이끄는 길잡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포니정 영리더상은 젊은 혁신가를 응원하기 위해 2020년 신설된 '제2의 포니정 혁신상'이다.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PONY 鄭(포니정)' 고 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혁신과 도전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매년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만 40세 이하 혁신가 2인을 선정해 상금 5000만원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