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미사일 대응해 쏜 에이태큼스 2발 중 1발은 비행 중 소실

2022-10-1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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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 당국은 5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응해 동해상으로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을 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응해 우리 군이 쏜 에이태큼스(ATACMS) 전술지대지미사일 2발 중 1발이 비행 중 추적 신호가 끊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한·미는 지난 5일 오전 0시50분쯤 강원 강릉 소재 공군 비행장에서 시행한 한·미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에서 에이태큼스를 각 2발씩 총 4발 발사했다. 그러나 1발은 동해상 가상의 표적을 향해서 비행하다가 소실됐다.
 
“에이태큼스를 동해상으로 발사해 가상표적을 정밀타격하고, 추가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연합전력의 대응능력을 현시했다”고 밝힌 군 당국의 발표가 무색해진 셈이다.
 
군은 지난 4일 북한 화성-12형 추정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응해 심야에 쏜 현무-2C 지대지 탄도미사일은 낙탄(落彈)했다. 발사 직후 비정상 비행을 하다 목표 방향인 동해상과 반대인 서쪽 강릉 비행단 내 유류고 한가운데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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