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천군 사내면 주민들이 2019년 10월에 열린 용화축전에서 단체로 입장하고 있다.[사진=박종석 기자]
강원 화천군의 발전과 번영을 다짐하는 용화축전이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화천군은 38도선 이북 지역으로 8.15해방 후 북한지역에 편입되었다가 6·25 이후 수복된 곳이다. 수복된 날은 10월 6일이다. 이날이 화천군 탄생 기념일이다. 이날을 전후해 매년 5개 읍·면 전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는 군민 한마당 축제가 용화축전이다.
화천지역 경제는 지난 3년 동안은 코로나19 여파로 산천어축제와 토마토 축제 등 각종 관광산업이 크게 위축됐다. 또한 화천지역의 군부대 해체와 축소는 지역 경제를 급속히 냉각시켜 자영업자들을 침울하게 만들었다.
이에 화천군은 모든 군민의 파이팅 넘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경기 수를 늘리고 프로그램을 보완하는 등 바짝 신경을 썼다. 따라서 이번 용화축전은 군민 모두에게 힘을 실어주는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화천군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열리는 이번 용화축전은 모든 군민이 주인공이다”라며 “이번 용화축전을 계기로 내년 1월에 열리는 산천어축제도 군민들에게 힘을 보태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