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카카오뱅크에 대해 목표주가를 2만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금융안정을 위한 규제 강화로 인해 성장이 제한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일 "카카오뱅크는 "카카오뱅크는 당분간 기대했던 수준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3분기 순이익은 836억원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비이자부문 실적도 저조할 것으로 전망됐다. 저축은행 등 비은행의 조달 여건 악화로 연계 대출 사업이 부진하고 증시 부진으로 연계계좌 수익 역시 증가율 대폭 둔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서 연구원은 "기대치를 밑돌고 있는 실적 등을 고려해 2023년과 2024년 수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2만원으로 하향한다"며 "업황 악화로 당초 기대했던 성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사주 매입 소각을 결정한다면 과잉자본 문제를 해소하고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