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충남시각장애인연합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이필영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최창우 충남시각장애인연합회장, 시군 지회장 및 회원, 수상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당진시지회 사물놀이팀 ‘신바람 사물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흰지팡이 헌장낭독, 흰지팡이 전달식, 장애인복지증진 유공자에 대한 표창수여, 대회사 및 축사 순으로 진행했다.
표창 수여식에서는 홍순복 청양군지회 회원이 장애인복지증진 유공자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 자리에서 이필영 행정부지사는 “제43회 흰지팡이의 날을 맞이해 역경을 견뎌내고 이 자리에 선 시각장애인분들을 존경한다”며 “오늘을 계기로 도내 장애인 관련 정책을 잘 다듬어 정책의 온기가 장애인 당사자들에게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내 시각장애인은 1만 2000여 명으로 충남 장애인 인구 13만 여명의 약 9%를 차지하고 있다.
도는 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중증 장애인 긴급돌봄서비스를 강화하고, 전동보장구 사용 장애인의 보험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전국 최초 장애인 가족 힐링센터 건립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학대 피해장애인 쉼터와 지역 장애인 보건의료센터 지정·운영 및 중부권 거점 재활전문병원 건립을 추진해 장애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끊임없이 만들어 낸다는 계획이다.
이 부지사는 “장애는 ‘차별’이 아닌 ‘차이’이고, ‘틀림’이 아닌 ‘다름’이다”라며 “도는 장애인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함께 하는 따뜻한 공동체 사회를 위해 그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