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러시아, 부당한 공격 중단해야…美 우크라 계속 지원할 것"

2022-10-1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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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공시스템 지원 의사도 표명

지난 9월 1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 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10일(현지시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폭격을 규탄하며 "러시아는 부당한 공격을 즉시 중단하고 우크라이나에서 군대를 철수하라"고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우리 미국은 계속해서 러시아의 침공에 대해 비용을 물을 것이며 푸틴과 러시아의 잔혹 행위와 전쟁 범죄에 대해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며 "자유와 국가를 수호하기 위한 우크라이나 군대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 미사일 공격으로 숨진 이들에 대한 애도도 표했다. 성명을 통해 "사랑하는 이들을 떠나보내야 했던 모든 이들에게 애도를 전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키이우 폭격으로 최소 8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쳤다. 

또 백악관은 우크라이나를 방어하는 데 필요한 방공 시스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민간 시설에 미사일 폭격을 막기 위해 서방 국가들에 새로운 방공망을 요청했다. 국방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앞으로 몇 주 안에 드론, 미사일, 헬리콥터를 격추할 수 있는 2개의 추가 지대공 시스템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장관도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도 통화해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의지를 공고히 했다. 블링컨 장관은 트위터에 “우크라이나가 스스로를 방어하고 국민을 돌볼 수 있도록 흔들리지 않는 경제, 인도적, 안보 지원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쿨레바 장관은 트위터에 "푸틴은 전장에서의 패배가 두려워 미사일 테러까지 이용해 전쟁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들려 한다"고 적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와 크름반도를 연결하는 크름대교 폭발 사건을 우크라이나의 테러로 규정했다. 우크라이나군 참모총장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9일 우크라이나 전역에 걸쳐 총 미사일 84발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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