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원화 녹색채권 3000억원 발행…"그린워싱 우려 불식"

2022-10-0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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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산업은행이 30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7일 밝혔다. 

산은에 따르면 이번에 발행한 녹색채권 만기는 3년, 발행금리는 4.93%다. 산은은 지난 4월 환경부에서 주관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시범사업’에 참여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녹색채권 관리체계를 수립, 채권 발행을 성공리에 마쳤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는 환경부가 지난해 12월 30일 발표한 녹색경제활동을 정의한 지침서로,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등 6대 환경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녹색경제활동에 대한 명확한 원칙과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산은은 이번 조달자금을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검증을 득한 재생에너지(풍력발전), 무공해 운송(전기차) 등 녹색 친환경 사업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사용내역과 환경개선 기여도는 자금 사용이 완료될 때까지 외부기관 검토를 거쳐 매년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할 예정이다.

산은은 이를 통해 국내 녹색채권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그린워싱(Green Washing) 우려를 불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산은 관계자는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조기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이번 녹색채권을 발행하게 됐다"면서 "지속적인 녹색채권 발행은 물론,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분야 자금지원 등을 통해 국내 녹색금융 시장 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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