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는 전일 대비 3900원(7.12%) 내린 5만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낙폭이면서 주가 기준으로는 연중 최저치다. 기존 연중 최저치는 지난 5일 기록했던 5만4500원이다.
주가가 급락하면서 전날 24조4030억원이었던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1조7807억원이 증발, 22조6223억원으로 급락했다. 올해 초 카카오 시가총액이 51조423억원이었음을 감안하면 올해 들어 시가총액의 절반 이상이 증발한 셈이다.
한편 카카오와 함께 국내 대표적 IT기업으로 분류되는 네이버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네이버는 전일 대비 7000원(4.19%) 내린 16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27조3961억원에서 26조2478억원으로 1조1483억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