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G20 장관회의 참석차 10일 출국…국제금융체제·인프라 논의

2022-10-0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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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경제설명회 개최...취임 이후 처음

IMF 총재·국제신용평가사 글로벌 총괄과 면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월 6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최근 경제 현안 등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10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출장 기간 중 한국경제설명회를 열고, 세계은행(WB)·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국제신용평가사 등과 면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1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한국경제설명회는 추 부총리 취임 이후 처음 개최하는 행사다. 이번 설명회에서 추 부총리는 해외투자자들과 한국경제에 대한 시각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 대한 의견도 청취할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12~13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다. G20 회원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와 IMF·WB·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세계경제 △국제금융체제 △금융규제 △인프라 △지속가능금융 △국세 조세 등 총 6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또 12일에는 기후행동 재무장관연합 제8차 장관회의에도 참석한다. 회의에는 미국·일본·독일·핀란드 등 78개 회원국 재무장관과 WB·IMF 등 주요 국제기구가 참석해 녹색 전환을 위한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추 부총리는 IMF 이사국 대표로 세계 경제 상황 및 대응 방안과 IMF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IMFC 회의에 14일 참석한다. IMFC는 24개 이사국 대표로 구성되는 IMF의 최고위급 회의로 매년 4월과 10월에 열린다. 한국과 호주가 2년 주기로 이사국을 번갈아 맡고 있다. 2020년 11월부터는 우리나라가 이사직을 수행 중이다.

추 부총리는 국제금융기구 총재와 주요국 재무장관, 국제신용평가사 글로벌 총괄과 면담도 진행한다.

12일에는 데이비드 맬패스 WB 총재를 만나 WB 내 한국 인력의 고위직 진출 확대와 WB 한국사무소 기능 강화, 신탁기금 재원 보충 등 한국과 WB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같은 날 추 부총리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도 만난다. 이 자리에서 추 부총리는 세계 경제 리스크 요인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회복지속가능성기금(RST) 운영, 제16차 쿼타 일반검토 등에 대한 한국 측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내년도 G20 의장국인 인도와 핵심적인 공급망 협력 파트너인 호주 등 주요국 재무장관과의 면담도 예정돼 있다. 향후 G20 의제와 운영 방향,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3일과 14일에는 3대 글로벌 신용평가사(무디스·피치·S&P)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13일에는 무디스의 앤 반 프라그 글로벌 총괄과 피치의 제임스 맥코맥 글로벌 총괄을, 14일에는 S&P의 로베르토 싸이폰-아레발로 국제신용등급 글로벌 총괄을 만난다.

추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민간·기업·시장 중심의 경제운용과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한 경제·사회 전반의 구조개혁, 건전재정기조로의 전환 등 새 정부 핵심 정책 방향과 한국 경제의 견조한 재정·대외건전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한국 경제와 정책 방향에 대한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의 의견도 청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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