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지하철 4호선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가 예고돼 승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공지사항에 "4일 오전 8시 4호선에서 전장연의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삭발식 및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 예정돼 있다"고 알렸다. 이어 "이로 인해 4호선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는 점을 참고해 열차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장연은 지난달 28일에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시위를 진행했다. 당시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지금까지 중증 장애인들은 시혜와 동정의 대상으로만 취급될 뿐 한 번도 노동자로 제대로 인정받은 적이 없다"며 "누구든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는 헌법 가치를 지키려면 중증 장애인 고용 촉진 특별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