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법조계에 따르면 화우는 최근 정부와 국회의 기업 규제에 대한 대응이 커진 가운데, 단순 대관 업무를 넘어 정부와 국회 등을 상대로 기업의 요구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자 GRC센터를 설립했다. 화우는 "기업 친화적 법령 및 규제 개혁 컨설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이 센터를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기존 입법 컨설팅부터 △선거 전후 기업 대상 공약 분석 △규제 대응 및 컨설팅 업무 △국회 국정감사 및 조사에 대한 자문·대응 등 종합적인 자문을 제공한다. 또 기존의 '정책 분석 태스크포스(TF)'와 '법제컨설팅팀'을 통합하고, 'CVC 투자컨설팅 태스크포스(TF)' 기능까지 흡수해 업무영역을 확대 개편했다.
초대 GRC센터장은 홍정석 변호사(변호사시험 1회)가 맡았다. 홍 센터장은 LG경제연구원(현 LG경영연구원)에서 기업컨설팅 업무를 하다가 변호사가 되어 공정거래위원회 할부거래과장을 역임하고 특검 및 선거캠프에도 참여했다.
홍 센터장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대관 업무에 대한 기업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로펌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경영 컨설팅을 접목시키는 종합적인 서비스 제공을 해서, 기업의 불확실성을 줄여줄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