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서 마흐사 아미니(22) 사망으로 촉발된 시위가 12일째 이어지고 있다. 마흐사 아미니는 히잡을 착용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체포돼 옥중에서 사망한 쿠르드족 여성이다. 외신과 이란 반관영 통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 시위로 인해 2000명가량이 체포됐으며 사망자 수는 60여명에 이른다. 28일(현지시간) 이란 경찰 최고 지휘부는 성명을 내고 외부 적과 연계된 반혁명 분자들이 이번 시위의 배후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 당국은 시위에 대해 더욱 강경한 대응 방침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란 당국의 이 같은 입장에도 시위는 탈 히잡 운동에서 반정부 시위로 격화되고 있으며 전 세계 역시 응원 중이다. 특히 이란의 유명인사들이 앞장서 시위를 알리고 있다.
이란 국가대표 선수들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 계정의 프로필을 흑색으로 바꿨다. 선수들은 프로필 사진 전체를 흑색으로 바꾸거나 흑색의 이란 국가 모양이 담긴 이미지로 변경, 시위 지지를 표명했다. 이 선수들은 수십만명에서 수백만명의 해외 팔로워들을 거느리고 있다.
이란의 축구 스타 사르다르 아즈문(바이엘 04 레버쿠젠)은 지난 27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시위 관련 응원 글과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내 희생은 내 땅의 여성들 머리카락 한 가닥에 불과하다. 사람을 쉽게 죽이는 당신이 부끄럽다. 이란 여성 만세"라고 적었다. 아즈문은 이틀 뒤 해당 게시물을 내렸지만 글 내용은 캡처돼 온라인상에서 공유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위에 참여한 이란 여성들이 철창이 달린 검은색 트럭에 구금돼 실려 가는 모습, 시위 중 다쳐 얼굴에 피가 흐르는 모습 등이 온라인을 통해 퍼져 나가고 있다.
이란 당국의 이 같은 입장에도 시위는 탈 히잡 운동에서 반정부 시위로 격화되고 있으며 전 세계 역시 응원 중이다. 특히 이란의 유명인사들이 앞장서 시위를 알리고 있다.
이란 국가대표 선수들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 계정의 프로필을 흑색으로 바꿨다. 선수들은 프로필 사진 전체를 흑색으로 바꾸거나 흑색의 이란 국가 모양이 담긴 이미지로 변경, 시위 지지를 표명했다. 이 선수들은 수십만명에서 수백만명의 해외 팔로워들을 거느리고 있다.
이란의 축구 스타 사르다르 아즈문(바이엘 04 레버쿠젠)은 지난 27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시위 관련 응원 글과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내 희생은 내 땅의 여성들 머리카락 한 가닥에 불과하다. 사람을 쉽게 죽이는 당신이 부끄럽다. 이란 여성 만세"라고 적었다. 아즈문은 이틀 뒤 해당 게시물을 내렸지만 글 내용은 캡처돼 온라인상에서 공유되고 있다.
이를 본 세계 여성들은 소셜미디어에 직접 머리카락을 자르는 퍼포먼스 영상을 올리며 동참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영국, 캐나다, 튀르키예(터키) 등에서 여성들이 이런 퍼포먼스 영상 게재에 참여했다. 머리카락을 자르는 행위는 이란 시위에서 '권력의 기준과 아름다움에 신경 안 쓴다'는 항의의 표현으로 시작됐다.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영국, 그리스, 이탈리아 등 여러 국가에서도 동참 시위가 진행 되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지난 25일부터 이틀 연속 이란 당국을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다. 파리 중심가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열린 시위에는 경찰 추산 약 4000명이 참여했다. 이날 시위대 일부가 인근 이란 대사관으로 향하면서 경찰과의 충돌도 빚어졌다.
영국 런던 중심가 트래펄가 광장에도 이날 500여명이 모여 이란 당국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이란 여성의 차림이 자유로웠던 시기인 이란 혁명(1979년) 이전의 국기를 들었다. 이 국기를 흔들면서 약 3㎞ 떨어진 주영 이란대사관까지 행진했다.
서울에서도 지난 25일 재한 이란인 150여명이 시위를 지지하기 위해 강남 테헤란로에 모였다. 이들은 이란 민중가요 '나의 초등학교 친구'를 부르거나 "이란의 자유를 위하여"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영국, 그리스, 이탈리아 등 여러 국가에서도 동참 시위가 진행 되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지난 25일부터 이틀 연속 이란 당국을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다. 파리 중심가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열린 시위에는 경찰 추산 약 4000명이 참여했다. 이날 시위대 일부가 인근 이란 대사관으로 향하면서 경찰과의 충돌도 빚어졌다.
영국 런던 중심가 트래펄가 광장에도 이날 500여명이 모여 이란 당국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이란 여성의 차림이 자유로웠던 시기인 이란 혁명(1979년) 이전의 국기를 들었다. 이 국기를 흔들면서 약 3㎞ 떨어진 주영 이란대사관까지 행진했다.
서울에서도 지난 25일 재한 이란인 150여명이 시위를 지지하기 위해 강남 테헤란로에 모였다. 이들은 이란 민중가요 '나의 초등학교 친구'를 부르거나 "이란의 자유를 위하여" 등의 구호를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