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에서 한반도 횡단 숲 길 '동서트레일' 착수 행사 가져

경상북도는 28일 울진 망양정에서 한반도의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는 ‘동서트레일’의 성공적인 추진과 동력 확보를 위한 착수 행사를 가졌다. [사진=경상북도]

경북 울진에서 충남 태안까지 5개 광역시도 849km의 한반도를 횡단하는 숲 길 동서트레일이 조성된다.
 
경상북도는 28일 울진 망양정에서 한반도의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는 ‘동서트레일’의 성공적인 추진과 동력 확보를 위한 착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서트레일 구간도. [사진=경상북도]

경북 구간은 275km로 전체의 32%를 차지해 대상 시도에서 가장 긴 구간이며, 울진 등 6개 시군을 거쳐 충북으로 이어진다.
 

이날 행사에는 산림청장, 경북도 행정부지사, 울진군수, ESG 자금을 투입하는 우리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주요 인사들과 관계 기관, 울진군민들이 참석해 동서트레일 조성의 시작을 알렸다.
 
착수 행사를 가진 망양정은 동서트레일 전체 구간의 시점으로 해가 뜨는 관동 8경의 으뜸인 곳이다.

관련기사

• 경북도, 2026년도 국비 확보 위한 힘찬 발걸음
• 포항시·경북도, 지역 경제 살리기 위한 '기사회생 버스' 행사 개최

 
올해 봄 대형 산불 피해로 침체돼 있는 울진에 희망의 상징으로 더해지기를 바라는 뜻을 담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전 국민들에게 사랑 받는 숲 길이 될 수 있도록 동서트레일의 선도적 추진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민들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금강송림 등 산림 자원의 보고이며, 수려한 경관을 지닌 경북에 동서트레일의 주요 노선이 조성되는 것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이다”며, “국민의 산림 힐링 명소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