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440원을 돌파하며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원 오른 1425.5원에 출발한 뒤 1440.1원까지 오르며 지난 26일 기록한 연고점(1435.4원)을 경신했다. 환율이 1440원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16일(고가 1488원) 이후 13년 6개월여 만이다.
이날 달러화 급등세는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 파운드화 등 주요국 화폐가치 하락과 이탈리아의 정치적 불확실성 우려, 중국 위안화 급락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원 오른 1425.5원에 출발한 뒤 1440.1원까지 오르며 지난 26일 기록한 연고점(1435.4원)을 경신했다. 환율이 1440원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16일(고가 1488원) 이후 13년 6개월여 만이다.
이날 달러화 급등세는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 파운드화 등 주요국 화폐가치 하락과 이탈리아의 정치적 불확실성 우려, 중국 위안화 급락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파이프라인 가동 중단을 경고하고 가스관 노드스트림이 폭발하는 등 유로존 에너지 위기 우려가 고조되면서 유로화가 하락하고 달러화는 강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덴마크 에너지청과 스웨덴 해양청 등은 독일과 러시아를 잇는 가스관 노드스트림에서 대규모 누출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러시아에 의한 의도적 손상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