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동해안 파도 이용해 전기 생산

2022-09-2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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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파력 발전...탄소 중립에 기여

울릉 태하포구·현포항·남양항, 포항 영일만항 파력 발전 적합

경북도는 27일 동부청사 대회의실에서 ‘경북 동해안 파력 발전 기획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경상북도]

경북도가 동해안 파도를 이용한 전기 생산에 나선다.
 
도는 27일 동부청사 대회의실에서 ‘경북 동해안 파력 발전 기획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도, 관계 기관을 비롯해 용역 수행 업체, 전문가 등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경북 동해안에서 파력 발전이 가능한 후보지에 관해 최종보고, 전문가 자문 및 토론이 진행됐다.
 
이번 연구 용역은 경북의 연안, 도서 지역을 대상으로 파력 발전 장치 설치 후보지에 관한 입지 여건을 조사 및 분석하고 향후 파력 발전 신재생에너지 기반 확보를 위한 기본 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를 위해 추진됐다.
 

파력 발전 장치 개요. [사진=경상북도]

파력 발전은 미국, 영국 등 EU 일부 국가만 기술을 확보한 상황으로 국내에서는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제주도(추자도)에 파력 발전 실증 시험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연구 용역 결과 경북에는 울릉 태하포구(지방어항), 울릉 현포항·남양항(국가어항), 포항 영일만항(무역항)이 파력 발전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경북 동해안의 연안 및 도서 지역에 파력 발전 실증 시험을 통해 경제성이 입증되면, 본격적으로 파력 발전 친환경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이경곤 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국내 파력 발전 기술은 실증 단계이며, 경북 동해안은 파랑 조건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향후 파력 발전을 도입해 신재생에너지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정부의 탄소 중립 정책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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