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 출신 뮤지션들이 대거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인 김해뮤직페스티벌 ‘연어’가 다음 달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김해가야테마파크에서 열린다.
`연어`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2년 연속 비대면으로 열렸으나 사회적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되며 대면 행사로 다시 돌아오게 됐다. 이번 행사는 더욱 화려한 공연라인업과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준비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지역대표 관광지 김해가야테마파크가 행사 공간으로 활용되며 기존 공연, 체험, 놀이 콘텐츠들을 기반으로 전국 음악팬들이 함께 어울리는 거대한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JTBC 싱어게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일약 국민가수로 자리 잡은 `정홍일`은 물론 전설적인 그룹 시나위 소속이자 유튜브 공연 영상으로 팬층을 폭발적으로 넓힌 드러머 `박영진`, 마찬가지로 싱어게인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인기를 끈 그룹 동이혼의 `세나` 등 탄탄한 라인업으로 팬들을 맞이한다.
메인 공연은 양일 모두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첫째 날은 `2km with 정홍일`, `블루스리밴드 with 조건호`, `안준우 프로젝트`가 가을밤을 수놓는 선율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둘째 날에는 정홍일이 보컬로 참여하는 `바크하우스`, `동이혼DIH`, `해머링` 등이 강렬하면서도 시원한 록(ROCK)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2회 시작하는 연어들을 위해’(1일), ‘제7회 청소년 창의소통 페스티벌’(1일), ‘제5회 뮤즈페스타’(2일), ‘100인의 연어 릴레이’, ‘나이트 아트마켓’, ‘팸`s 나이트’ 등 다양한 공연과 부대 행사가 가야테마파크 곳곳에서 진행된다.
홍보대사 가수 정홍일은 “김해뮤직페스티벌 연어가 김해 출신의 뮤지션이 도약하고 활동할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이 됐다”며 “앞으로도 연어들의 만남의 장이 되고 법정 문화도시 김해의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연어`는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 가능하며 선착순 1000명에게는 응원도구, 손목밴드 등 굿즈를 함께 제공한다. 누리집(ghmf.kr) 혹은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에서 `김해뮤직페스티벌 연어`를 키워드로 접속 가능하다.
한편, 이번 행사는 김해문화네트워크와 맥커뮤니티가 주최하고 음악이 주는 선물, 우리동네사람들, 김해청소년문화의집, 김해문화도시센터가 주관한다.
김해시, ‘2022 허왕후 신행길 축제’ 개최
김해 대표 역사축제로 발돋움...지역공동체 활성화 기대신행길 축제는 서기 48년 인도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과 가야의 시조 김수로왕의 혼인을 기념하는 축제로서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담아낸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국과 인도의 문화체험에 초점을 맞춘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시민들을 반길 예정이다.
김해 수로왕릉 앞 광장에서는 인도 전통미술 ‘콜람(Kolam)’ 체험, 인도 전통 음식 체험, 버스킹 공연, 한국, 인도 전통 의상 체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랑골리(Rangoli)로도 불리는 콜람(Kolam)은 가루를 사용해 집 마당이나 거실 바닥을 장식하는 인도 전통 미술로서, 화려한 색상과 기하학적 무늬를 통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낼 예정이다.
김해수로왕릉 내부에서는 허왕후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상영, 대규모 인도 전통 요가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요가 체험은 축제가 진행되는 양일간 총 3회 진행되며 김해 시민에게 정서적 안정과 정신적 치유를 선사한다. 요가 프로그램 참가자에게는 요가 매트와 인도 전통 향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봉황예술극장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인형극 '우리 할머니는 허왕후'를 상연한다. 공연은 가야사 콘텐츠 공모전 당선작을 기반으로 가야설화극협동조합에서 선보이며, 사전 접수를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수릉원에서는 인도의 3대 축제 중 하나인 ‘홀리’에서 착안한 ‘문화다양성 컬러풀 홀리’가 열릴 예정이다. ‘홀리’는 힌두교의 종교적인 축하 행사로 카스트(신분 제도)와 관계없이 모두가 평등하게 즐기는 축제이다. ‘문화다양성 컬러풀 홀리’는 국적과 인종 등에 따른 차별 없이 평등함을 보여주는 퍼포먼스로 구성된 상징적인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이 밖에도 인도의 삶과 철학, 여행을 주제로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코로나로 어려웠던 해외여행에 대한 시민들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며, 간단한 인도어를 배워보는 인도외국어학당, 인도음식 배우기, 인도 전통 헤나 체험, 플리마켓, 먹거리 푸드트럭 등이 함께 운영된다.
신행길 축제 개막식은 다음 달 1일 오후 5시 30분 김해수로왕릉 내 잔디마당에서 진행된다.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의 무대를 시작으로 주한인도문화원 인도전통공연단의 초청 무대가 이어진다.
제5회 가야사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공모전의 시상식과 오페라 '허왕후'의 명장면 일부를 선보이며 허왕후와 김수로왕이 만나는 장면과 백성들의 합창 등으로 개막식을 풍성하게 장식한다.
신행길 축제 담당자는 “지역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장애인, 비장애인, 내국인, 외국인 등 구성원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가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며 “이를 위해 안내 본부에는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 통역 지원과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가능한 많은 언어 통역 지원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