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웹소설 사용자 수, 카카오 앞질러"

2022-09-2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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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지에이웍스 조사결과…8월 한달 사용자 집계

[사진=아이지에이웍스]

지난달 네이버의 웹툰·웹소설 분야 애플리케이션이 관련 카카오 앱보다 더 많은 사용자 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 메신저인 카카오톡은 약 4300만명 이용자를 끌어모으며 양사 앱 가운데 월 사용자가 가장 많았다.

빅데이터 플랫폼 업체 아이지에이웍스는 자사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서 네이버·카카오 주요 모바일 앱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네이버·카카오의 지난달 월 사용자 수 1위 앱은 각각 네이버(4015만 1090명), 카카오톡(4319만 6403명)이었다.


웹툰·웹소설 분야 앱 사용자 수는 네이버가 앞섰다. 지난달 기준, 네이버웹툰(889만 7994)과 네이버시리즈(280만 8175명) 합산 사용자 수(중복제거)는 992만 3264명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지(464만 1126명)·카카오웹툰(171만 8681명)의 합산 사용자(중복제거) 553만 6211명 대비 438만7053명 더 많은 수치다.

다만, 한 이용자가 양사의 앱을 동시에 사용하는 비율도 높았다. 아이지에이웍스 관계자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웹툰·웹소설 관련 앱들은 서로 간 의존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카카오웹툰 이용자 80.9%는 네이버웹툰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금·결제 앱의 경우, 네이버페이가 카카오페이 보다 자산 상위등급 사용자 비율이 소폭 높았다. 자산 등급별 사용자는 네이버페이가 1등급(7.1%)·2등급(5.7%)·3등급(16.8%)·4등급(18.30)·5등급(52.1%)이었다. 카카오페이는 1등급 6.7%, 2등급 5.5%, 3등급 16.7%, 4등급18.40%, 5등급 52.7% 등으로 집계됐다.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금융 분야 충성 고객은 카카오페이가 더 많았다. 올해 8월 카카오페이의 송금·결제 업종 내 단독 사용 비율은 9.81%, 네이버페이는 5.41%였다. 동일 업종 내 1개 앱만을 동시 사용한 비율도 카카오페이(41.45%)가 네이버페이(26.96%) 보다 높았다.

네이버지도의 지난달 월 활성 사용자(MAU)는 2129만 5195명으로, 카카오맵 950만 2624명에 비해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두 앱 교차 사용자는 474만명으로, 교차 사용자들는 카카오맵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 교차 사용자들의 사용량 분석 결과,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은 카카오맵이 2시간으로 네이버지도 1.95시간 대비 더 길었다. 월 평균 사용 일수 역시 카카오맵이 8.95일, 네이버지도 8.87일을 기록해 카카오가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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