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 선봉 나선 캐머런 스미스

2022-09-27 09:09
  • 글자크기 설정

아시아 첫 대회 태국 빠툼타니서

OWGR 3위 스미스 홍보 선봉에

LIV 골프 시카고 개인전에서 우승한 캐머런 스미스. [사진=LIV 골프]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자본을 배경으로 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이하 LIV 골프)의 선봉장으로 호주의 캐머런 스미스가 나섰다.

스미스는 지난(2021~2022)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속으로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메이저' 제150회 디 오픈 챔피언십 등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23위로 시즌을 마치며 남자 골프 세계 순위(OWGR) 2위로 올라섰다.

그런 그가 LIV 골프로 전향했다. OWGR은 3위로 하락했지만 LIV 골프로서는 천군만마다.

첫 대회는 9월 2일(현지시간)부터 4일까지 사흘간 열린 LIV 골프 보스턴이다. 당시 스미스는 첫 출전임에도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우승은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LIV 골프 시카고에서다. 전향 후 2개 대회 만에 개인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상금은 400만 달러(약 57억원).

LIV 골프는 그런 그를 선봉으로 내세웠다.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태국 빠툼타니의 스톤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LIV 골프 방콕 홍보를 위해서다.

LIV 골프는 태국에서 아시아 첫 대회를 개최한다. 1일 입장료는 800밧(약 3만원)이다. 3일 입장료는 1600밧(약 6만원). VIP 고객을 위한 클럽54 등도 마련돼 있다. 유명 선수가 대거 출전할 예정이다. 대회 직후에는 LIV 골프 제다 출전을 위해 사우디로 이동한다.

스미스는 "LIV 골프의 태국 방문은 환상적이라고 생각한다. LIV 골프를 선택한 이유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골프를 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미스는 "아시아에서 보낸 어린 시절이 인생에서 가장 좋았던 시기라고 생각한다. 좋은 친구들과 함께 여행하고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잊지 못할 일이었다. LIV 골프가 골프 세계에 무엇을 가져다줄지 정말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태국 빠툼타니의 스톤힐 골프클럽. [사진=LIV 골프]

LIV 골프는 54홀(사흘) 경기다. 48명이 샷건 방식으로 출발한다. 커트라인(합격선)은 없다. 사흘 결과 개인전과 팀전 우승을 가린다. 코스 내에서는 음악이 흐른다.

관중을 위해서는 이발소가 마련됐다. 자선기금을 모금하기 위해서다. 이발소에서는 스미스처럼 머리를 자를 수 있다.

이는 아시안 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에서 먼저 선보인 것이다.

LIV 골프와 인터내셔널 시리즈 모두 LIV 골프 인베스트먼츠가 주도한다.

이에 대해 스미스는 "정말 멋지다. 지난 몇 주 동안 익숙해졌다. 이 일을 계속하고 싶어 견딜 수 없다. 여긴 비현실적이다. 활력이 넘친다. 모든 사람이 정말 열심히 노력한다. 다들 지켜보고 있다. 대박"이라며 "대회장과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즐기고 있다. 관중 등 모든 사람이 즐긴다.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에는 더 시끄러울 것 같다. 너무 좋다. 완벽한 분위기"라고 이야기했다.

4에이스팀 팀원인 팻 페레즈도 거들었다. 페레즈는 관중을 언급했다.

페레즈는 "관중이 매 대회 넘치고 있다. 그들은 우리 뒤에 있다. 그들은 매일 최고 선수들의 경쟁을 본다. 스미스와 존슨의 혈투를 볼 수 있다. 관중의 지지는 정말 놀랍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