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되는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은 아시아, 미주, 유럽 등 약 70여 개국 여행업계 관계자 및 일반인 관람객이 참가하는 전세계 최대 규모의 여행박람회로 4일 간 열린 올해 행사에는 약 15만 명이 방문해 해외 여행에 대한 높은 관심을 알 수 있었다.
공사는 다음 달 11일부터 발효되는 일본 무비자 개인여행 전면 허용에 따라 예상되는 한-일간 항공노선 증대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일본인 방한 수요 유치를 통한 인천공항 항공 수요의 조기 정상화’라는 전략에 기반해 동 박람회에 참가, 상담 및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이를 활용해 현지 여행사 및 언론사 등 여행업 관계자25개사 와의 미팅을 통해 방한 및 환승 여행 상품 개발을 유도하는 등 한국행 여행수요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시행했다.
또한 일반 방문객을 대상으로는 ‘다시 인천공항’이라는 테마 아래 한국 여행의 필수 관문인 인천공항의 새로운 편의시설과 서비스를 알렸다.
특히 일본인들의 한국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한국방문 및 환승 수요로 엮고자 지난 6월부터 인천공항 출국장 지역에서 운영 중인 한국문화 체험관(K-Culture zone)의 한복체험 및 새롭게 단장 예정인 인천공항 무료 환승투어와 한국 단기체류 프로그램을 소개했으며 추첨행사를 통해 K-Stopover 무료 이용권, 인천공항 환승객 마케팅 협업 중인 글로벌 인기캐릭터 ‘아기상어’ 기념품 등을 증정하며 코로나 기간 중에도 꾸준히 진화한 인천공항의 모습을 알렸다.
특히 일본·대만·마카오 한시적 무비자 입국 제도 시행(8.3) 및 한국 입국 전 PCR 의무 조치 해제(9.3) 등의 입국 완화조치가 연달아 발표되고 있어 향후 일본인 입국 증가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번 무비자 입국 조치로 인해 한-일간 항공노선 공급의 확충이 예상됨에 따라 이 수요를 충분히 흡수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이전인 ’19년도 기준 인천공항 일본노선 여객이 1185만명으로 인천공항 전체 여객의 약 16%에 달했던 점을 감안시 이와 같은 일본 노선의 빠른 성장은 인천공항 여객 수요 조기 정상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범호 미래사업본부장은 “일본행 무비자 자유여행 재개를 앞두고 공사는 유관기관, 항공사 등과 긴밀히 협력하여 외국인 방한 및 환승 여객수요 조기 회복을 도모해 허브공항으로서의 인천공항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