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6일 경기도청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주당 8·28 전당대회 이후 처음 만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현직 경기도지사인 이들은 지난 3·9 대선 때 '후보 단일화'를 통해 연대 전선을 형성했다.
22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은 2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을 방문한다. 김 지사는 이 대표와 함께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일 광주를 찾아 타운홀 미팅에 참석했다. 2일에는 신임 지도부와 함께 광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어 지난 16일에는 전북 전주에서 현장 최고위회의를 주재한 바 있다.
이어 전날 부산 벡스코에서 첫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어 부산·울산·경남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부산에 이어 네 번째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초부자 감세와 특권 예산에 대해 야당으로서, 다수당으로서 국민 삶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정기국회 국면에서 정부 잘못을 바로잡는 것에 주력해야겠지만 한편으론 최대 다수당으로서 국민 삶을 책임져야 한다는 측면도 있다"며 "다수 의석을 가진 야당으로서 최소한 개악은 막을 수가 있으므로 저들이 시도하는 퇴행에 대해선 철저하게 대응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