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FOMC 후폭풍에 1% 이상 급락… 52주 신저가 또 경신

2022-09-2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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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삼성전자가 52주 신저가를 재차 경신했다. 반도체 업황 부진 우려와 전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한층 더 매파적인 모습을 나타내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을 받았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63%(-900원) 내린 5만4400원에 거래중이다. 이는 연중 최저가다. 전날 5만50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경신한지 하루만에 다시 최저가 기록을 썼다.
 
이는 반도체 업황 부진이 가장 크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메모리 시장은 5월 고점 대비 2개월만에 50% 급감했는데, 이는 과거 2000년 닷컴 버블 붕괴,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비교해 2배 이상 빠르다”면서 “재고증가와 가격하락에 따른 하반기 실적 하향조정 지속으로 당분간 주가 반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FOMC에서 연준의 매파적 성향이 더욱 뚜렷해진 점이 불난집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국 중앙은행의 고강도 긴축과 글로벌 경기불확실성 확대, 경기모멘텀 약화라는 이중고에 상당기간 시달릴 수밖에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었다”며 “이로 인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정한 흐름, 주식시장의 하락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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