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미국 뉴욕에서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LOTTE-KOREA BRAND EXPO)’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롯데그룹의 6개 유통 계열사(홈쇼핑, 백화점, 마트, 면세점, 하이마트, 코리아세븐)가 함께 진행하는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 지원 프로젝트다. 기존 일부 계열사에서 진행해 온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그룹 차원 상생활동으로 확대했다.
이번 '브랜드 엑스포’에는 롯데 협력 중소기업과 신규 발굴 중소기업 등 총 120개 중소기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수출 상담회와 제품 품평회, K컬처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참여한 기업은 드라마와 유튜브 먹방, K팝 아티스트 등 한류의 영향으로 해외 소비자 관심도가 높은 푸드, 뷰티 관련 중소기업들로 구성됐다.
앞서 롯데는 지난 4~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2'에도 참가해 통합 전시부스를 꾸리고 수출 상담회를 진행하는 등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한 바 있다. 독일에서 열린 엑스포에는 국내 중소기업 50개사가 참여해 독일 및 유럽지역 바이어 70여 명과 수출 상담을 진행했고, 누적 상담 건수 217건, 상담 금액 총 2900만 달러(약 400억원)를 기록했다.
롯데가 중소기업 상생 활동을 확대하는 배경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의 적극적인 상생 의지가 담겨 있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5월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 참석해 “롯데지주 및 유통 관련 계열사가 적극적으로 중소기업 협업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롯데는 이번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통해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기업들이 판로개척 및 해외 네트워크 구축, 수출 계약 및 글로벌 제품 경쟁력 확보 등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글로벌 바이어들과 추가 수출 상담도 이어질 수 있도록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공식 홈페이지도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임성복 롯데지주 CSV팀장은 "9월 독일 베를린과 미국 뉴욕에서 연속으로 진행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그룹 차원의 통합 동반성장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업하며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안 마련에 노력하고 한 발 앞장서 중소기업들과의 상생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