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단기 변동성 적극 관리…최적 정책조합 모색할 것"

2022-09-2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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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한은·금융위·금감원, 비상거시경제금융 회의

21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경제에 관한 대정부질문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것과 관련해 "단기간 변동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리하겠다"며 "내년 이후의 흐름까지도 염두에 두고 최적의 정책조합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비상 거시경제금융 회의를 열고 국제 금융시장 상황을 진단한 뒤 이렇게 밝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6·7월에 이어 세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다. 올해 남은 두 번의 회의에서는 총 1.25%포인트 추가 인상을 전망하고 있다.

추 부총리는 "기재부와 한은, 금융위, 금감원 등 경제팀은 긴밀한 공조 하에 넓고 긴 시계를 견지하며 현 상황에 대응해가겠다"며 "앞으로 한동안 전 세계적으로 높은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는 만큼 우리뿐 아니라 주요국 동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 상황을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진단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앞으로 발생 가능한 주요 리스크에 대한 시나리오와 상황별 대응 조치를 선제적으로 점검한다.

추 부총리는 "현 경제팀은 미국 연준의 고강도 긴축, 중국의 경기 둔화 가속화, 신흥국 위기 가능성 고조 등 다양한 시나리오별로 금융·외환시장 및 실물경제에의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위기 징후를 감지할 수 있는 핵심 지표들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경제·금융위기 시의 정책 대응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활용 가능한 정책 수단들을 신속히 가동할 수 있도록 종합·체계화했고, 필요하면 분야별·단계별 시장안정조치를 적기에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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