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회장이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를 만나 중견기업의 원활한 미국 진출과 비즈니스 확대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중견련은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서울에서 ‘비즈니스 네트워킹 리셉션’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호건 주지사는 “방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많은 주요 인사들을 만나면서 미국과 한국의 특별한 관계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한국 경제의 백본(중추)과의 만남은 무엇보다 중요하며 함께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중견기업의 메릴랜드 진출은 물론 북미 시장에 대한 비즈니스 확대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리셉션에는 최진식 중견련 회장과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을 비롯해 인지컨트롤스, 동인기연, 에프에스티, 제우스, 피피아이파이프 등 중견기업 대표와 메릴랜드 주정부 무역사절단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생명공학 및 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 선언 등 증대된 한·미 통상 불확실성을 완화하기 위한 래리 호건 주지사의 노력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 회장은 “글로벌 경제 위기가 임박한 상황에서 한·미 양국의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격상,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 등 변화한 통상 규범에 걸맞은 협력 관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민간 차원의 노력을 강화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대부분 창업자인 1세대 기업인들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유일한 기업군으로서 중견기업의 경륜과 노하우가 메릴랜드주는 물론 한·미 경제 협력의 새로운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벤 우 메릴랜드주지사 특별고문은 세계적 수준의 인력과 연구개발 허브로서의 혁신성, 유럽과 가까운 지리적 위치 등 비즈니스 협력 파트너로서 메릴랜드주의 강점을 소개했다.
최 회장은 “오늘의 소중한 만남이 한·미 양국의 오랜 우호 관계를 한층 공고히 하고, 메릴랜드와 한국 중견기업의 호혜적인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하는 실질적인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