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9일 모든 지방관서에 제14호 태풍 난마돌 피해를 철저하게 예방하라고 지시했다. 피해 복구에 필요한 특별연장근로도 적극적으로 인가하기로 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이날 이 장관은 전 지방관서에 비상유선대기를 지시하고, 피해에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게 지방관서·공단·민간재해예방기관·주요 위험사업장 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태풍 피해 우려지에선 실업급여 수급자의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방문, 구직자의 직업훈련 일정 등도 바꿔준다.
이 장관은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한 특별연장근로 인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특별연장근로는 재해·재난 수습 등 특별한 사정이 있으면 근로자 동의와 고용부 장관 인가를 받아 주 52시간을 초과해 연장근로를 할 수 있는 제도다. 현재 힌남노로 피해를 본 현대제철·포스코 등 16개 사업장이 이 제도를 사용하고 있다.
이 장관은 "국민안전 조치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할 필요가 있다"며 "힌남노 피해가 아직 복구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며 사전적 조치가 현장에 빠짐없이 전달되도록 적극적이고 엄중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