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난마돌 영향권 부산, 19일 초·중·고 원격수업…경남은 탄력 운영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공개한 일본 남서부로 접근하는 태풍 난마돌의 모습. 일본 기상청은 규슈, 시코쿠, 혼슈 거의 전역이 폭풍 영역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보했다. [사진=연합뉴스]

부산시교육청은 태풍 난마돌 직접 영향권 안에 들어가는 19일 부산시 모든 초·중·교가 원격수업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시 교육청은 이날 교육감 주재 재난 대응 상황점검 회의와 부교육감 주재 상황판단 회의를 열고 이처럼 결정했다. 학생 돌봄이 필요한 경우 학교 내 안전과 등·하교 안전(보호자 동행 등)을 확보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하윤수 교육감은 "모든 학교는 학생 안전과 학교시설 보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경남교육청은 제14호 태풍 '난마돌' 북상에 대비해 학사 운영을 탄력적으로 시행한다. 이에 19일 수업은 기상 상황에 따라 지역별로 단축·원격 수업 혹은 재량 휴업 등으로 운영된다.

관련기사

• 경북도, 태풍 '난마돌' 큰 피해 없이 지나가...피해 신고 대부분 안전 조치 사항
• 태풍 난마돌, '폭우·강풍' 동반하며 후쿠오카로 이동

도 교육청은 지역교육지원청에서 지역 단위별 결정을 하도록 조처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태풍 취약 사전 점검과 학교 시설 공사 현장 지도를 강화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태풍 영향으로 예비군 훈련 일정도 조절됐다. 육군 제39보병사단은 난마돌 영향으로 오는 19일 예정된 마산대대 예비군 훈련을 취소 결정했다고 말했다. 당초 예비군 훈련을 연기하기로 했다가 최종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