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감독원이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풍수해보험 가입률은 7.1%였다. 풍수해보험은 집중호우와 태풍 등에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을 보상하는 상품이다.
지자체가 매년 풍수해보험 가입 촉진 계획을 세우도록 하는 풍수해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해 통과됐으나 여전히 저조한 상황이라고 최 의원실은 지적했다.
아울러 풍수해보험의 경우 손해율이 높아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이유로 손보사들의 가입 독려가 적극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도 꼬집었다.
DB손해보험은 2019년만 홍보물품을 제작했다.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 현대해상은 4년간 풍수해보험 가입 독려 촉진을 위한 이벤트나 홍보를 하지 않았다.
최승재 의원은 "풍수해보험을 취급하는 손보사들이 지난 4년간 가입 독려를 위한 홍보나 이벤트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그나마 홈페이지 내 코너 제작에 그치고 갱신을 위한 안내도 부실했다"며 "정부는 물론이고 정책보험을 관장하는 보험사들도 조금 더 적극적인 홍보와 전향적 태도로 보험 가입을 독려, 풍수해로 고통받는 소상공인들을 줄이는 데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