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기석 "6개월 뒤 팬데믹 종식, 출구전략 필요"···국산 백신도 3·4차 접종 가능

2022-09-1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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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예약·당일접종도 가능

정기석 특별대응단장이 16일 코로나19 대응 현황 등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기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16일 “코로나19 비상대응체계에서 일상적인 코로나19 대응체계 전환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면서 “출구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단장은 이날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코로나19 대유행의 끝이 보인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우리나라도 일상 복귀를 위한 준비를 미리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 단장은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에 대한 종식이 이어질 때 우리나라만 뒤처져서는 안 된다”며 “우리나라는 교역으로 국민의 부 대부분이 이루어지는 나라이기 때문에 관련해서 출구전략 준비를 지금부터 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6개월 정도 뒤면 본격적으로 활동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며 “여러 자문위에 있는 전문가 등과 함께 방역상황을 살피면서 논의하고 의견을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주부터 ‘국산 1호 백신’ 스카이코비원 백신 3·4차 추가접종이 가능해진다. 스카이코비원 백신은 국내 1호 코로나19 백신으로 지난 5일부터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의 1·2차 접종에 활용하고 있다.

이날 중대본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카이코비원 백신 추가접종의 효과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중대본은 “스카이코비원 백신 추가접종 시 코로나19 바이러스 초기주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가 증가했다”면서 “추가접종 후 접종부위 통증, 피로, 근육통 등 일반적인 경증 이상반응이 주로 확인됐고 심각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화이자, 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을 추가접종에 우선 권고한다는 게 방역당국의 방침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분석 결과는 매우 훌륭하지만 연구 대상 규모가 작고 일부 의견만 도출된 상태인 점을 고려해 mRNA를 기본적인 추가 접종 백신으로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스카이코비원 백신 추가접종은 오는 19일부터 사전예약누리집과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를 통해 예약을 시작한다. 26일부터 접종할 수 있으며, 잔여 백신 예약 또는 당일접종은 19일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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