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여론조사] 尹 대통령 지지율 33%기록...7주 만에 30%대 상승

2022-09-1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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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주 차 대비 6%포인트 상승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7주 만에 처음으로 20%대에서 30%대로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추석 연휴(9~12일) 직후인 지난 13∼15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16일 공표)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33%,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9%로 각각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 7월 4주 차 조사(28%)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20%대로 내려앉은 이후 8월 1주 차 조사에서 24%로 최저점을 찍었다. 이후 20%대 후반에서 소폭으로 등락을 반복하다가 이번주에 30%대를 회복했다.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마지막 조사(9월 1주 차) 대비 6%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부정평가의 경우 직전 조사(63%) 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6월 5주 차 조사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첫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이후 지난 8월 1주 차 조사부터 2주 연속 취임 이후 최고점인 66%를 찍었다. 이후 점진적으로 내림세를 보여온 가운데, 50%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 7월 3주 차 조사 이후 8주 만이다.

긍정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67%)·70대 이상(62%) 등에서 가장 많이 나타났다. 긍정 평가자는 '경제·민생'(9%), '전반적으로 잘한다'·'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7%), '주관·소신'(6%), '서민정책·복지'·'결단력·추진력·뚝심'·'외교'·'전 정권 극복'·'진실함·솔직함·거짓 없음'(4%) 등을 이유로 들었다.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인사(人事)'(11%), '경험·자질 부족·무능'(9%), '전반적으로 잘못'(7%), '김건희 여사 행보'·'독단적·일방적'·'외교'(4%), '정책 비전 부족', '여당 내부 갈등', '직무 태도'(이상 3%) 등을 꼽았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8%, 민주당이 31%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도는 2%포인트 올랐고 민주당 지지도는 3%포인트 내렸다. 이번주 양당 간 지지도 차이는 7%포인트로, 이는 대선 이후 여야 지지율이 첫 크로스오버를 기록한 지난 8월 1주 차 조사 이후 최대치다. 이 밖에 정의당은 4%, 무당층은 25%로 기록됐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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