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불법 광고 전화번호에 ‘통화 폭탄’ 큰 성과
시는 불법 광고물 차단을 위해 2020년부터 전북 최초로 ‘폭탄 전화’로 불리는 자동 경고 발신 시스템(AWCS·Auto Warning Call System)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불법 현수막과 음란·퇴폐·대출 등 홍보물에 적힌 전화번호로 5~20분 간격으로 자동 발신 전화를 거는 시스템이다.
지속적으로 전화를 걸어 옥외 광고물 위반사항을 안내함과 동시에 과태료 경고 메시지를 보냄으로써 업자가 전화 영업을 할 수 없도록 무력화시키는 방식이다.
시는 매년 단속 대상과 전화 발송량을 꾸준히 늘렸으며, 올해는 지난해 실적인 60%의 ‘번호 정지·결번’ 처리 수치를 크게 상회하는 91%의 ‘번호 정지·결번’ 처리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최근에는 아파트 분양 관련 불법 현수막 등 약 200여 장의 불법 광고물에 자동 경고 발신 시스템을 활용한 계도로 시민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했다.
시는 적발 횟수와 광고 내용에 따라 전화 발송 주기를 조정하고 불법 광고물 표시 행위를 중단한 것으로 확인되면 자동 발신을 종료하는 등 불법 광고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강력한 단속 효과를 위해 올해는 23개 읍면동으로 확대 운영하며, 읍면동 광고물 담당자를 대상으로 시스템 전산 교육도 마쳤다.
자동전화 송신번호는 매회 변경 발송되며, 불법 광고주가 송신번호를 차단할 경우를 대비해 200여 개의 무작위 번호를 마련했다.
시는 이 시스템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불법 광고 행위를 근절하고 올바른 광고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불법 광고물은 국민신문고·안전신문고,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자동 경고 발신 시스템은 불법 광고물 발생을 억제할 수 있고 광고주 의식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시 농업기술센터, 돌발해충 확산 방지 ‘총력전’
농업기술센터는 산림녹지과와 협업체계를 갖추고 9월 13일부터 10월 21일까지 40일간을 돌발해충 산란기 공동방제 기간으로 결정했다.
또 방제 구역과 방제 방법 등을 설정하고,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호남고속도로 정읍휴게소와 입암면 인근 농경지와 산림지 5ha에 대해 공동방제 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사과, 배, 복숭아 등 돌발해충 방제를 희망하는 과수 농가 8개 작목 242㏊에 공동방제 약제를 공급했다.
특히, 전년도 돌발해충 발생이 많았던 입암면, 칠보면 등 5개 산림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해충 포획기를 지원해 9월 산란기를 앞둔 성충을 포획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미국선녀벌레와 갈색날개매미충 등 돌발해충은 시기나 장소에 한정되지 않고, 돌발적으로 발생해 농작물이나 일부 산림에 피해를 주는 토착 또는 외래해충을 말한다.
돌발해충은 농작물의 잎, 줄기 등의 즙액을 빨아 먹어 생육을 나쁘게 하거나 배설물로 과실의 상품성을 떨어뜨리고, 결과지에 산란해 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돌발해충은 약충기와 산란기 적기 방제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방제 효과가 떨어지므로 사과, 배 등 주요 작목에 병해충 관찰포를 설치해 주기적인 예찰과 적기 방제에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정읍시 상교동, 제11기 주민자치위원회 ‘첫발’
상교동주민센터에 따르면 상교동 발전을 위해 활동할 주민자치위원을 공모한 결과 다양한 경력과 직업에 종사하는 지원자들이 신청 접수했다.
공정한 심사위원회를 거쳐 25명의 위원과 3명의 고문이 선발됐으며, 위원장에 김범철 위원, 부위원장에 이미순 위원이 각각 선출됐다.
위원들은 앞으로 2년간 지역에서 추진되는 각종 개발사업 등에 관한 검토, 의견 조율 등에 참여하고, 주민자치 기능 역할과 주민을 위한 문화·복지·편익 기능 등을 수행하게 된다.
김범철 위원장은 “주민자치위원들과 한마음으로 동민의 화합과 단결에 앞장서고, 주민과 행정의 가교로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주민 중심 으뜸 상교’를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손연국 동장은 “제11기 주민자치위원회 위원과 고문으로 위촉된 분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다”며 “동 발전을 위해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활동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 찾아가는 직장인 치유농업 프로그램 ‘호응’
치유농업(Agro-Healing)이란 농업·농촌자원과 이와 관련된 영농체험 활동과 산출물을 활용해 인간의 심리적·사회적·인지적·신체적 건강을 도모하는 산업 활동을 말한다.
최근 들어 일과 삶에 지친 많은 이들이 농촌을 찾으면서 정신적·심리적 치유 효과가 검증됨에 따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농촌체험과 치유농업에 관심있는 직장인 15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17일부터 시작해 10월 5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 내용으로는 치유농업의 이해 등 이론수업과 식물을 활용한 치유기법 실습 교육, 농업기술센터 실증시험포와 우수 치유농장 견학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여자들은 수경재배와 허브 삽목, 프리저브드(보존화) 플라워를 활용한 리스 제작 등 식물을 활용한 치유농업 활동을 실습하면서 직장에서 생긴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또 치유농업과 관련된 이론 수업을 통해 치유농업의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
전정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치유농업은 직무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안정감으로 업무 능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며 “치유농업의 사회적 요구 증대에 맞춰 앞으로도 치유농업 서비스를 확대 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