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조연섭 동해문화원 국장에 따르면 이번 아침의나라 일출요가 페스티벌은 한국문화원연합회와 문화체육관광부 지원하는 ‘2022년 어르신문화 프로그램 공모사업’으로 준비됐으며, 동해문화원이 주관해 오는 9월 17일 오전 6시 30분부터 동해 추암해변 잔디광장 일원에서 아침축제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요가는 몸이 유연한 젊은 여성들에게 어울리는 운동이란 인식이 강하다. 특히 어려운 동작들 때문에 노인들을 위한 운동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다. 하지만, 최근 동해문화원이 레저 스포츠학 전문가를 투입, 그러한 편견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프로그램이 있다.
이 요가 프로그램은 노인들의 신체적 특성과 기호에 맞춰 대표적 전통 요가 주요 요가자세를 도입한 ‘일출요가’가 그것을 입증했다.
조연섭 동해문화원 국장은 “요가는 단순 치료나 몸매 관리용 운동이 아니라 심신을 단련해 건강을 예방하는 운동”이라며 “방법만 잘 선택하면 어르신들의 건강 관리에 매우 효과적이며, 어르신들의 활동성을 높이는 데도 탁월하지만 정신 수양을 통해 치매나 우울증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출요가는 거창하지 않다”며, “지역 자연환경 일출을 요가와 자원화한 것이며, 어르신들의 흥미와 재미,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간단한 자세로 만든 ‘국민건강운동’인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르신들은 무리하게 큰 근육을 사용하는 것보다 사용하지 않는 작은 근육을 쓰는 것이 운동효과가 높다 그래서 요가 프로그램도 성인병, 관절염 예방을 위해 혈액순환강화, 통증완화, 치매예방 효과가 있는 동작들 위주로 구성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시민 대상 요가 교실, 시민 플래시몹, 요가 가수 콘서트 등 결과물 발표와 일출 요가 출사가 동시에 진행된다. 또한, 동해문화원은 시민들의 교양 및 정서적 수준 함양을 위해 지난 6개월 간 ‘음악 요가’와 ‘개인 포즈’등 교육 클래스 프로그램도 운영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