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유럽서 랩스커버리 기반 혁신신약 임상 등 3건 공개

2022-09-15 13:50
  • 글자크기 설정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임상영양대사학회(ESPEN)에서 약물 지속형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혁신신약에 대한 3건의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회사는 월 1회 투여 제형으로 개발 중인 단장증후군 치료 혁신신약 '랩스GLP-2 analog(HM15912)'의 글로벌 임상 2상 디자인과 대상자 선정 기준, 임상 기간, 목표 수치 등에 대한 세부 내용을 포스터 발표했다.

HM15912는 GLP-2 유사체에 한미약품의 약물 지속형 플랫폼인 랩스커버리 기술을 적용한 혁신신약으로, GLP-2의 개선된 체내 지속성과 우수한 융모세포 성장촉진 효과를 토대로 세계 최초 월 1회 투여 제형으로 개발되고 있다. 최근 글로벌 및 국내 단장증후군 환자 대상 단독투여 임상 2상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HM15912와 에페글레나타이드 병용의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한 전임상 2건도 발표했다.

GLP-1 수용체 작용제 당뇨 치료제인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주 1회, 최대 월 1회 투여 가능한 바이오신약으로 제2형 당뇨병을 가진 환자에서 혈당 및 체중감소 효능뿐 아니라 주요 심혈관계질환(MACE) 및 신장질환 발생률 감소 효능까지 입증된 의약품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전임상 연구에서 HM15912와 에페글레나타이드는 각각 염증성 장질환 지표들을 억제하고 소장 무게를 증가시키는 효능을 보였으며, 병용했을 경우 추가적 개선이 확인됐다. 특히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 설치류 모델 대상 병용 연구에서는 장염증을 추가적으로 완화하고 장손상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HM15912와 에페글레나타이드 조합의 장 성장 촉진 및 항염증 효과를 기반으로 염증성 장질환의 새로운 치료 옵션을 개발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혁신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