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는 1개당 1회 용량이 담긴 1인용 주사제이지만 이외(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AZ)·얀센·SK바이오사이언스) 제약사의 백신은 바이알(병)에 담긴 다인용 백신인 게 특징으로, 백신별로는 화이자 33만9557 바이알, 모더나 20만9057 바이알, AZ 2만5859 바이알, 얀센 9747 바이알, 화이자(소아용) 3432 바이알,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코비원' 10 바이알, 노바백스 144만2245 시린지로 집계됐다.
또한 버려진 물량은 화이자 백신이 가장 많지만 1회분으로 어림잡으면 모더나 백신이 가장 많이 폐기됐다. 다만 백신 수급이 어려웠을 때 최소 잔여형 주사기(LDS)를 활용해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접종한 경험도 있어 몇 회분인지 정확한 집계는 현실적으론 어려우나, 모더나 백신은 6.3mL와 8mL 두 제품이 전국 의료기관에 공급된 터라 0.5mL를 투여하는 기초접종에 따라 10명 또는 15명, 0.25mL를 투여하는 추가접종 상황에선 산술적으로 20명에서 30명에게도 접종할 수 있다.
더불어 얀센은 1 바이알당 5명분, 화이자는 1 바이알당 6명분, AZ·화이자(소아용)·스카이코비원은 각각 바이알당 10명분 사용할 수 있다. 분명한 점은 대다수 코로나19 백신은 유효기한이 지나 버려졌다는 점이며, 화이자 33만5681 바이알, 모더나 20만8548 바이알, AZ 2만4483 바이알, 얀센 9685 바이알, 화이자(소아용) 3289 바이알, 노바백스 144만98 시린지가 그렇다. 백신의 유효기간은 6개월에서 1년인 만큼 시간이 갈수록 버릴 수밖에 없는 백신은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백신 용기 파손의 경우도 화이자 240 바이알, 모더나 213 바이알, AZ 162 바이알, 얀센 6 바이알, 화이자(소아용) 6 바이알 발생했고, 접종 과정 오류도 화이자 200 바이알, 모더나 9 바이알, AZ 16 바이알, 얀센 1 바이알, 화이자(소아용) 12 바이알 있었다.
이를 1회분으로 추산하면 화이자 203만7342명분, 모더나 최소 209만570명분 이상, AZ 25만8590명분, 얀센 4만8735명분, 화이자(소아용) 3만4320명분, 스카이코비원 100명분, 노바백스 144만2245명분 등 최소 591만1920명(회)분 이상이 된다.
이에 대해 조명희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 이르면 내달 오미크론 변이 대응 2가 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2가 백신은 우선 고령층 등 우선 접종자를 중심으로 접종이 진행되고, 기존 백신도 병행되기는 하지만 2가 백신의 효과가 두드러질수록 기존 백신의 존재감은 밀리게 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백신 수입에 막대한 예산이 들어간 만큼, 백신 수요와 공급량에 대해 적절한 근거와 검토가 있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