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에 따르면 IFA 전시회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재 전시회(CES), 스페인 바르셀로나 정보통신 전시회(MWC)와 더불어 세계 3개 IT 전시회로 꼽히며 세계 유명 가전제품 제조사의 신제품과 IT 기업들의 혁신제품이 처음 선보이는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는 전시회이다.
특히 한국 통합관이 설치된 글로벌 마켓관은 유럽 전역의 제조·유통·수입 업체의 기업 간 거래(B2B) 플랫폼 역할을 하여 참여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에 도움이 됐다.
그 결과 용인시 6개사, 남양주시 4개사, 파주시 4개사 등 총 14개사가 참여해 B2B 상담 총 320건 1250만 달러의 구매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IT 액세서리 제조 전문 회사인 그립인(용인시)은 네덜란드, 멕시코, 중국에 유통망을 가지고 있는 K사와 한국 전통 문양 차량용 디퓨저 및 IT 액세서리 약 5만개, 10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다른 참가기업인 플레듀(파주시)는 블루투스 기반 전자주판과 활용앱인 ‘키즈브레인’을 출시해 유럽과 미국 바이어에게 뜨거운 러브콜을 받았고 그 결과 스웨덴 Doro사와 샘플 테스트를 통한 기술을 보완하여 계약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강성열 플레듀 대표는 “이번 전시회는 초기 스타트업 기업이 쉽게 접할 수 없는 해외 바이어들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언급하며 “전시회를 통해 실적은 물론 제품에 대한 현지 시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승경 경과원 원장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유럽의 대형 유통망 딜러들의 한국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독일 IFA 전시회에 참가한 중소기업의 상담 성과가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관리 등 적극적으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