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초거대 AI 엑사원, 파슨스와 맞손…"세상에 없던 디자인"

LG의 초거대 인공지능(AI) ‘엑사원(EXAONE)’이 세계적인 디자인 스쿨과 함께 새로운 디자인을 발굴해 창의성을 선보이고 나선다.
 
LG AI연구원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파슨스 캠퍼스에서 LG-파슨스 크리에이티브 AI 리서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파슨스는 세계 3대 디자인 스쿨 중 하나다. 이를 통해 향후 3년간 다양한 창의적 활동을 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경훈 LG AI연구원장, 김승환 LG AI연구원 비전랩장 등 LG AI연구원 관계자를 비롯해 이본 왓슨 파슨스 총괄학장과 신시아 로슨 하라밀로 디자인전략 스쿨 학장 등이 참석했다.

 
파슨스와 함께 엑사원을 기반으로 디자인 및 예술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술과 방법론을 공동연구한다. 그 결과물을 활용해 전문 디자이너 및 예술가와 협업하는 AI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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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디자이너가 AI와 협업하며 창조적 디자인을 생성할 수 있는 창작 플랫폼 ‘엑사원 아틀리에(EXAONE Atelier)’ 서비스를 개발했다. 전문 디자이너가 아이디어를 시각화하는 것을 돕는다. 양 기관은 시각화를 넘어 새로운 디자인 방법론을 개발하기 위해 중장기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엑사원 아틀리에의 두뇌에 해당하는 엑사원은 하나의 문장만으로도 7분 만에 256장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디자이너가 일상에서 마주한 다양한 정보를 경험한 느낌과 생각을 플랫폼에 기록하면 엑사원이 이를 학습한다.
 
한편 LG AI연구원은 파슨스와 ‘인간과 AI의 디자인 협업 사례와 가능성’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 AI가 실제로 예술 분야에 활용되고 있는 사례들을 공유하고, 향후 AI를 창의 영역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미래 연구 방향성과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다.
 
배경훈 AI연구원장은 “파슨스와 협업을 통해 인간의 창의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 AI 디자인 전문가를 만들고자 한다”며 “단순히 그림을 그려내는 AI가 아닌 디자이너와 호흡하고 그들의 생각을 가장 잘 이해하고 표현하는 전문가 AI로 활약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하고, 엑사원 아틀리에를 글로벌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파슨스 캠퍼스에서 배경훈 LG AI연구원장(오른쪽)과 이본 왓슨 파슨스 총괄학장이 크리에이티브 AI 공동연구를 위한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