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발칵, 속초 전 지역 수돗물 중단

2022-09-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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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출근길 시민들, '아우성'

시, 파열지점 파악 못해 '우왕좌왕'

이병선 속초시장 모습 [사진=속초시]

강원도 속초시 전역에 걸쳐 13일 새벽부터 상수도관 파열로 인한 인재로 수돗물 공급이 잠정 중단되면서 관광객과 주민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수돗물 소비량이 평소보다 급격히 늘어나는 현상이 발견된 이후 새벽 3시께부터 수돗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민원 전화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오전 10시 현재 시 대부분이 단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단수가 수시간 동안 계속되고 있으나 시는 상수도관 파열지점을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고 있어 이런 단수 현상은 상당기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추석연휴를 이용해 장기간 속초를 찾은 외지 관광객들은 물론 주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속초시 상수도 종합관제실 전경 [사진=속초시]

특히 이날 아침부터 대부분 단독주택의 주민들이 화장실을 사용하지 못하는 등 명절을 끝내고 출근을 준비하던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와 함께 소규모 숙박업소 투숙 관광객들과 음식점·카페 등 접객업소들도 예고 없는 갑작스런 수돗물 단수로 인해 영업 준비를 못해 시 당국에 항의하는 등 큰 피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돗물 소비량이 급격히 늘어난 이상 징후를 감지한 후 관련 부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파열지점을 찾고 있다"며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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