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는 9월 11일(한국시간) 일본 나라현 고마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일본골프투어(JGTO), 아시안 투어 주관 제38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7개(1~3·6·11·17·18번 홀), 보기 1개(10번 홀)로 65타(6언더파)를 때렸다.
합계 264타(20언더파)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66타(18언더파)로 2위 그룹을 형성한 조민규, 캐나다 동포 신용구, 태국의 티라왓 카위시리반딧과는 2타 차다.
히가는 1995년 오키나와에서 태어났다. 올해 27세다. 프로로 전향한 것은 2017년. JGTO에 데뷔한 것은 2018년이다.
아시안 투어와 코리안 투어는 생애 첫 승이다.
우승 상금 2억5200만원과 코리안 투어 카드 5년, JGTO와 아시안 투어 카드 2년씩을 받았다.
또한, 신한동해오픈 첫 해외(일본) 개최 우승자로 기록됐다. 신한동해오픈 역사상 11번째 외국인 우승자이기도 하다.
조민규는 이번 대회에서도 준우승에 그치며 7번째 코리안 투어 준우승을 기록했다.
JGTO에서는 2승을 거뒀으나, 코리안 투어는 무관을 이어갔다.
우승을 눈앞에 뒀던 카위시리반딧은 이날 3번 홀에서 앨버트로스를 기록했다. 3번 우드를 들고 278야드(254m)를 날렸다.
우승이 확실시되나 싶었으나 이후 점수를 잃으며 준우승에 그쳤다.
연장전으로 갈 수 있는 마지막(18번) 홀 버디 퍼트도 홀을 외면하고 말았다.
신한동해오픈 우승자 제이비 크루거는 267타(17언더파)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같은 순위에는 김시우, 김태훈 등이 있다.
이어 김시우는 "프레지던츠컵이 2주 남았다. 내일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후 잘 준비해서 인터내셔널 팀 승리에 도움이 되겠다. 이후 조조 챔피언십과 더 CJ컵에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은신과 이상희는 268타(16언더파) 공동 9위에 위치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3주 연속 코리안 투어 우승을 노렸던 서요섭은 269타(15언더파) 공동 14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