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름달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한가위 당일 저녁 100년 만에 가장 둥글고 큰 보름달이 뜬다.
10일 기상청은 "추석 당일인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높은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제주도와 동해안은 동풍 영향으로 흐릴 전망이다.
한가위 보름달은 서울 지역에선 이날 오후 7시 4분에 뜨고, 자정을 넘어 다음 날인 11일 오전 0시 47분쯤에는 가장 높이 위치한다.
달이 가장 둥근 형태가 되는 시각은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을 이루는 때다. 이를 '망(望)'이라고 부르는데, 한가위 당일 망이 되는 시각은 달이 떠오르는 시점(오후 6시 59분)과 비슷하다.
이 때문에 100년 만에 가장 둥글고 큰 한가위 보름달이 뜰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번처럼 큰 보름달은 38년 뒤인 2060년에나 만날 수 있다.
보름달이 뜨는 시간은 △서울 오후 7시 4분 △인천 오후 7시 5분 △수원 오후 7시 4분 △강릉 오후 6시 57분 △춘천 오후 7시 1분 △대전 오후 7시 1분 △세종 오후 7시 2분 △청주 오후 7시 1분 △대구 오후 6시 56분 △부산 오후 6시 53분 △울산 오후 6시 53분 △광주 오후 7시 2분 △전주 오후 7시 2분 △제주 오후 7시 2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