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희 의원, 대구와 수도권 치료가능 사망률 차이 없어야

2022-09-0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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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첨단의료복합단지 균형발전을 위한 토론회 개최

34만 대구 동구, 500병상 이상 상급종합병원 시설 없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국가첨단의료복합단지 균형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오는 9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하는 조명희 국회의원. [사진=조명희 의원실]

조명희 국회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은 ‘국가첨단의료복합단지 균형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오는 9월 21일 오전 11시 국회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8일 전했다.
 
이번 토론회는 조 의원이 후반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보임한 이후 개최하는 첫 보건의료 정책 토론회로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와 이상호 대구광역시의사회 부회장 겸 대한의사협회 대외협력이사가 각각 ‘국가 첨단 의료복합단지의 현황과 균형발전’, ‘대구광역시 상급종합병원 현황과 개선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하며, 이경수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 교수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노인호 영남일보 의학 전문 기자 등이 토론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는 조 의원이 이번 세미나를 통해 대구‧오송 국가첨단의료복합단지 균형발전 방안과 대구 지역 내 의료시설 분포를 통해 지역 간·지역 내 의료 불균형 문제 해소 방안에 대해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조 의원은 “현재 우리나라의 지역 간 의료시설 불균형은 심각한 수준이며, 적절하게 치료를 받았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조기 사망을 의미하는 ‘치료가능 사망률’ 수치를 살펴보면 더 극명하게 드러난다”라며,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대구의 치료가능 사망률은 46.71명으로 전국 평균 43.34명에 비해 약 3.37명이 많았고, 서울(37.50명) 대비 9.21명이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토론회를 개최해야 할 이유를 전했다.
 
또한 첨복단지의 경우에도 오송에는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굵직한 국책기관 12개와 의료기업 109개 사가 입주했지만, 대구는 국책기관의 개수는 건립 중인 것까지 포함하면 15개로 더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오송보다 규모가 작은 기관들이 들어와 있고, 입주기업도 89개 사로 더 적다.
 
더불어 지역 내 의료시설 불균형 문제도 있다. 대구의 경우에는 500병상 이상 규모의 상급종합병원 의료시설이 중구(경북대학교병원), 북구(칠곡경북대학교병원), 남구(영남대학교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 병원), 달서구(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만 있고, 34만의 구민이 거주하는 대구 동구에는 전혀 없는 실정이다.
 
조명희 의원은 “똑같은 국민이지만 의료시설 불균형으로 같은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은 매우 불공정한 일이다”라며, “특히, 대구의 경우, 상급종합병원급 의료시설이 특정 지역에만 치우쳐있어 시민들이 지속해서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번 토론회를 통해 이러한 지역 간·지역 내 불균형이 해소되는 방안이 모색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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