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포스코 복구 '적극 지원'…"외국인 인력·52시간제 완화"

2022-09-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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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철강업체 현장점검…수급차질 최소화 당부

9월 7일 오후 경북 포항 형산강에서 바라본 포스코의 포항 제철소의 가동이 멈춰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조업 차질을 빚고 있는 포스코, 현대제철 등에 조속한 복구와 설비 재가동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 장관은 8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현대제철 포항공장 등 철강업체를 방문해 침수된 생산시설의 복구를 격려하고 철강 수급차질 최소화를 위한 생산시설 재가동을 당부했다. 

이들 공장은 지난 6일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지방천이 범람하면서 침수 피해를 입었다. 정전으로 생산시설 가동이 중단되면서 철강 수급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장관은 폭우로 제철소에 유례없는 피해가 발생한 것을 위로하며 향후 유사한 재난 상황의 재발가능성을 고려할 때 피해사례에 대한 분석 등을 통해 체계적 재난대응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철강산업은 자동차, 조선 등 전방산업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산업이라는 사명감으로 위기극복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이 장관은 '철강재 수급현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외국인 기술인력 출입국절차 간소화 등 현장복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제철소 현장점검을 마친 이 장관은 산업단지공단 포항지사에서 철강산단 입주 철강업체의 현장 책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수해복구 및 철강재 수급 등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업체들이 현장복구에 필요하다고 요구한 △외국인 설비복구 인력 출입국절차 간소화 △복구작업을 위한 주 52시간제 일시 완화 △배수 펌프 및 발전기 등 복구 장비 조달 지원 등 요구사항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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