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다이로움 택시, 대기업 플랫폼과도 '대등'

2022-09-0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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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3개월 만에 익산 지역 택시 85% 가입…누적 콜 64만5000회 돌파

택시·승객 상생모델로 자리매김…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사진=익산시청]

수수료 0원으로 경제적 부담을 확 낮춘 익산 다이로움 택시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대기업 플랫폼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무엇보다 경제 효율성과 이용 편의성이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면서 지역의 대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8일 익산시에 따르면 이달 7일 기준 지역에 등록돼 있는 택시 1413대 가운데 85%인 1212대가 플랫폼에 가입했다. 

시범 운영 첫 달인 지난 6월 1일 평균 6800여건이었던 호출 횟수도 지난 달에 7800여건으로, 약 20% 가량 늘었다.

택시 누적 콜 횟수는 64만5000여회에 육박하고 있다. 

이 모든 성과가 시범운영을 시작한 지 약 3개월 만에 이뤄낸 것이다.

다이로움 택시는 기존 지역 택시업체 서동, 보석콜이 ‘다이로움 콜센터’로 통합해 공공택시 앱 운영을 하면서 본격화됐다. 

이를 통해 체계적인 콜 관리가 가능해진 것은 물론 시민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경제적인 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다이로움 택시는 앱을 통해 지역화폐 다이로움으로 결제할 경우 페이백, 자동결제 이용시 2%의 마일리지 적립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택시 기사에게 운행시 요청 사항을 미리 전달하는 ‘승객 선호 옵션’ 기능을 제공하고, 택시 서비스 평가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다이로움 택시는 택시와 승객들의 경제적 부담은 확 낮추고 이용 편의성은 높인 것이 주목을 끈다. 

다이로움 택시는 승객들이 이용·호출료를 따로 내지 않아도 되고, 택시 기사들에게도 별도의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택시 종사자들의 처우개선과 업계 활성화로 시민들에게 더욱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역 자본의 역외유출을 방지하는 효과도 크다. 

대기업 택시호출 플랫폼 대신 다이로움 택시로 통합하고 가입률을 높인 덕분에, 연간 약 15억원의 자본을 지역에 묶어두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반면 대기업 택시호출 플랫폼은 20%에 가까운 중개수수료 등을 받고 있다.
 
익산시는 앞으로도 택시 호출과 배차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다이로움 택시는 대기업 플랫폼의 확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택시와 승객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다이로움 택시의 서비스 품질을 더욱 향상시켜 지역을 대표하는 택시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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