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4 공개에 "혁신 돌아왔지만 가격 비싸…잘 팔릴 것" 반응

2022-09-0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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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치→편치홀 변경 및 디스플레이로 활용 호평

미국 가격 유지됐지만 환율 탓에 사실상 인상

"구매율은 오히려 증가할 것"

애플 코리아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새롭게 선보이는 iPhone 14 Pro' 영상 화면 캡처[사진=애플]

애플이 1년 만에 내놓은 아이폰14 시리즈에 대한 반응이 화제다. 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팔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애플 코리아는 8일 오전 8시께 제품 출시 소식과 튜토리얼 등을 업로드하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아이폰14 모델을 공개했다. 

한국 계정에서 해당 영상은 1시간여 만에 600회 이상 조회수를 달성했다. 

이 영상 및 관련 발표 소식을 통해 IT 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국내 반응은 '혁신'은 돌아왔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게 지배적이다. 

우선 이전 시리즈와 비교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는 디자인과 관련해 '노치'(카메라 상단 노출 부분)를 카메라 모듈 부분만 뚫은 '펀치홀'로 변경한 것이 혁신적이라는 평가다. 

첫 반응은 펀치홀을 길쭉하게 만들어 화면 최상단보다 다소 아래에 배치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펀치홀을 일명 '다이내믹 아일랜드'로 변화하도록 해 중요한 알림 및 활동을 표시하는 또 하나의 디스플레이 기능으로 활용하게 한 점이 호평받았다. 

13에 비해 업그레이드된 스펙 관련해서도 좋은 평가가 주를 이룬다. 

14 프로 모델에 장착된 진일보한 신형 칩 'A16 바이오닉'에 시선이 집중됐다. 애플이 A16 칩을 스마트폰 역사상 가장 빠른 칩이라고 설명한 만큼 "경쟁 제품보다 40% 빠르다니 스펙은 진짜 미쳤다" "'삼페(삼성페이)'와 '통녹(통화녹음)'만 아니면 애플로 갈아타겠다"는 의견도 나왔다. 

아이폰의 전통적인 강점이었던 카메라의 최초 4800만 화소 카메라 장착에도 시선이 쏠렸다. 이는 계속된 '카툭튀(후면 카메라 돌출)' 단점을 상쇄시킬 수 있는 부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반면 당초 업계 예상과는 달리 지난해와 같은 가격으로 책정된 가격이 여전히 비싸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이번 시리즈가 발표되기 전 업계는 아이폰14 프로 모델의 가격이 13 프로 모델보다 100 달러(약 13만8000원)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기본 모델은 799달러부터, 플러스는 899달러, 프로는 999달러, 프로맥스는 1099달러로 시작해 이전 모델과 같은 가격임이 알려졌다. 

다만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영향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북미 지역 외 지역에서 작년보다 가격이 사실상 20% 상승할 것으로 보이면서 구매 결정에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12가 있다면 14로 바꾸고, 13을 쓰고 있다면 그대로 13을 쓰겠다"는 반응이 많이 나오고 있다. 

작년과는 달리 5.4인치 짜리 미니 모델을 출시되지 않아 최소 가격이 높아진 점도 한몫했다. 

고가의 가격이 오히려 구매를 부추길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한 IT리뷰어는 "비싸다고 안 팔릴 아이폰이 아니다. 출시 때마다 소비자들은 가격에 예민해지고 비싸다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명품과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구매율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함께 출시된 애플워치8과 에어팟 프로 2세대 등 신제품에 관해서는 "익스트림 스포츠에 맞는 (애플워치) 울트라 모델이 특징적" "(에어팟) 3년간 가격 동결인 점이 장점"이라는 의견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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