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현대차와 주식 교환 장기성장 가시성 확대 [SK증권]

2022-09-0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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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SK증권은 KT에 대해 자사주를 혀대차와 교환한 것은 다양한 부문에서의 협업으로 장기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8일 밝혔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KT의 네트워크, 콘텐츠 부문 역량이 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부문에서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합산 KT 지분율은 2대 주주에 해당되어 KT의 안정적 경영활동에도 용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한은행에 이어 현대차 그룹과의 자사주 교환으로 금융,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부문에서의 협업을 통해 장기 성장에 대한 가시성이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KT는 지난 7일 현대차 그룹과 협력 강화를 위해 자사주 교환을 결정한 바 있다. KT는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 7.7%(7459억원 규모)를 현대차 자사주 1.04%(4456억원), 현대모비스 자사주 1.46%(3003억원)과 교환할 예정이다.
 
최 연구원은 이번 자사주 교환을 통해 모빌리티 부문에서의 시너지를 예상했다. 그는 “네트워크 기술이 필수인 자율주행,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부문에서 KT의 5G역량과 보유 위성 등은 직접적인 시너지를 발생시킬 것”이라며 “KT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이미 현대차 출시 차량 32종에 적용되고 있으며, 향후 OTT 등의 다양한 콘텐츠가 연계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대차 공장에 KT의 스마트팩토리 적용으로 KT의 DIGICO 부문 성장과 현대차의 생산성 증대 또한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자사주 교환으로 안정적 경영활동도 가능해졌다. 최 연구원은 “이번 자사주 교환으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합산 지분율은 7.7%로 KT의 2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면서 “전략적 지분교환인 만큼 KT의 안정적인 경영활동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울러 단기간에 시장 출회 가능성 없어 수급적인 부담이 줄어든 반면. 다만 교환된 자사주에 대한 배당이 지급됨에 따라 올해 연간 배당액은 2050원으로 소폭 하향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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